효과적인 영어일기 작성법과 효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작성법·주의사항

2025-07-25약 7분시작하기

"영어일기를 계속하고 있지만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 "효과적인 영어일기 작성법을 알고 싶다!"
이런 분들을 위해, 이번에는 영어일기의 효과적인 작성법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특징을 소개합니다. 이미 영어일기를 시작한 분들도, 앞으로 시작하려는 분들도 꼭 참고해 보세요.

효과를 얻지 못하는 영어일기의 특징

먼저 효과를 얻지 못하는 영어일기의 특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영어일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분들은 다음 2가지 이유에 해당된다고 생각됩니다.

  • 알고 있는 범위의 표현이나 문법으로 쓰려고 한다
  • 쓴 일기를 그대로 방치한다

알고 있는 범위의 표현이나 문법으로 쓰려고 한다

영작문을 할 때 자신이 알고 있는 범위의 표현이나 문법을 사용해서 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올해 안에 -5kg 다이어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식사를 오트밀로 바꿨다"라는 문장을 쓰고 싶다고 가정합시다. 그런데 "-5kg 다이어트"나 "오트밀로 바꿨다"라는 직접적인 단어나 표현을 모르는 경우,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와 "오트밀을 먹기로 결정했다"와 같은 표현으로 바꾸지 않을까요? 물론 뉘앙스를 바꾸지 않고 말하는 방법을 바꾸는 테크닉은 중요하지만, 그렇게 하면 새로운 단어나 표현을 습득하기 어려워집니다.

어디까지나 영어일기는 아웃풋, 즉 연습의 장입니다. 알고 있는 범위의 표현이나 문법만으로 쓰려고 하지 말고, 사전을 찾아가며 새로운 단어나 표현을 적극적으로 학습해 나가세요. 영어일기에서 지금까지 몰랐던 단어를 만나고, 또 영어일기로 아웃풋하는 — 이 반복으로 단어나 표현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쓴 일기를 그대로 방치해 둔다

일기를 쓴 후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것도 영어 실력 향상에 효과를 얻지 못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쓰는 것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나 모르는 표현을 파악하고,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하지만 틀린 부분을 수정하지 않으면 잘못된 채로 기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철자 실수를 눈치채지 못하거나, 더 원어민다운 표현이 있는데도 모르고 있거나. 영어일기를 쓰기만 해서는 큰 효과를 얻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한 단계 위의 레벨로 스테이지업하려면 쓴 일기를 첨삭받으세요. 틀린 부분을 수정받거나, 원어민이 사용하는 표현을 가르쳐받을 수 있습니다. "일기를 쓴다 → 첨삭을 받는다"의 일련의 과정을 습관화시키세요.

효과적인 영어일기 작성법

이어서 효과적인 영어일기 작성법을 해설해 드리겠습니다. 영어일기 작성법을 모르는 분들이나, 이미 노력하고 있지만 효과를 느끼지 못한다는 분들은 다음 3단계로 일기를 써보세요.

  1. 쓰고 싶은 문장을 우선 한국어로 쓴다
  2. 한국어로 쓴 문장을 영어로 바꾼다
  3. 첨삭을 받는다

갑자기 영어로 일기를 쓰기 시작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 방법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쓸 수 있는" 단어나 표현에 머물러 버리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알고 있는 단어나 문법으로 쓰게 되어 단어력을 키우기 어려워집니다. 갑자기 영어로 쓰기 시작하려고 하지 말고, 다음 단계로 진행해 보세요.

1. 쓰고 싶은 문장을 우선 한국어로 쓴다

우선 영어일기에 기록하고 싶은 내용을 한국어로 씁니다. 이때의 포인트는 영어로 쓸 수 있는지 여부를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영어로 쓸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영어로 쓰고 싶은" 내용을 의식하세요.

그렇다고 해서 환경 문제나 정치적 내용처럼 단어뿐만 아니라 내용의 난이도가 높은 것은 피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그날의 출래사나 날씨를 2~3줄로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길면 부담이 커져서 매일 지속하기 어려워집니다.

2. 한국어로 쓴 문장을 영어로 바꾼다

다음은 방금 한국어로 쓴 문장을 영어로 바꿔서 씁니다. 스스로 영어로 바꿔보고,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있으면 사전을 활용하세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사전에 맡기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영어로는 어떤 표현이 좋을까?"라고 우선 자신의 머리로 생각해 보세요. 이 단계에서는 틀려도 상관없습니다.

우선 "스스로 생각한다"는 작업이 중요하므로 생각한 대로 써보세요.

3. 첨삭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쓴 문장을 첨삭받습니다.

  • 영어 원어민 지인
  • 언어 교환 앱
  • 첨삭 서비스·앱

주변에 영어 원어민 지인이 있어서 부탁할 수 있다면 부탁해봐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부탁할 수 있는 원어민이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그럴 때는 언어 교환 앱이나 첨삭 서비스·앱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수를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올바른 영어를 익히세요.

영어일기로 영어 실력을 높이는 포인트

위에서 해설한 효과적인 영어일기 작성법에 더해, 다음 3가지 포인트를 의식해 보세요.

  • 매일 계속한다
  • 쓴 일기를 소리 내어 읽는다
  • 익숙해지면 조금씩 쓰는 양을 늘린다

매일 계속한다

영어를 학습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매일 지속하는 것"입니다. 학창시절에 영어 공부를 했는데, 지금은 간단한 단어조차 잊어버렸다는 분들이 있지 않나요? 실제로 영어뿐만 아니라 "글자를 쓰는 습관이 줄어서 한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경험을 한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역시 지속하지 않으면 쉽게 잊어버립니다.

매일 2~3줄이면 충분합니다. 무리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양으로 습관화해 나가세요!

쓴 일기를 소리 내어 읽는다

첨삭받은 일기는 "소리 내어 읽도록" 하세요. 쓰는 것뿐만 아니라 소리를 내는 것으로 "소리"로도 기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막상 음독하면 발음이나 읽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을 깨닫기도 합니다. 하나하나의 읽는 방법을 안다고 해도, 영어 특유의 음성 변화가 서툴다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영어일기를 쓰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도입함으로써 더 나은 영어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익숙해지면 조금씩 쓰는 양을 늘린다

마지막 포인트는 "영어일기에 익숙해지면 조금씩 쓰는 양을 늘리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학습을 무리 없이 지속시키는 관점에서 2~3줄이면 충분하지만, 4줄, 5줄...과 무리가 없는 정도로 늘려가면 좋을 것입니다. 주말에만, 혹은 한 달에 한 번만 긴 문장을 쓰는 등의 연구를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쓰는 양을 늘리는 것으로 확실히 라이팅 스킬이 연마됩니다.

또한 이런 습관을 만들어 두면 영어 자격시험의 라이팅 섹션에서 거부감을 갖지 않게 됩니다.

정리

이번에는 효과를 얻지 못하는 영어일기의 특징과 효과적인 영어일기 작성법을 소개했습니다. 어떻게든 영어로 일기를 쓰고 있어도, 잘못된 방법으로 진행하거나 쓴 채로 방치하고 있으면 효과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 미지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 쓴 후에 첨삭을 받는다
  • 3단계(한국어 → 영어 → 첨삭)로 진행한다

이 포인트들을 의식해서 영어일기에 도전해 보세요!